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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옥택연X하석진X정은지 대본 리딩 현장 공개

‘블라인드’가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대본리딩 메이킹 영상으로 본격적인 재판의 시작을 알렸다. 오는 9월 1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극본 권기경, 연출 신용휘)는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옥택연(류성준 분), 하석진(류성훈 분), 정은지(조은기 분)가 배심원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세 인물로 만나 연기 시너지를 예고한 가운데 tvN 측은 이들의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는 대본리딩 메이킹 영상을 1일 공개했다. 메이킹 영상 속 대본리딩 현장에는 옥택연, 하석진, 정은지를 비롯해 국민참여재판을 이끌어갈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모여 손발을 맞춰나갔다. 세밀하게 이어지는 배우들의 연기 합은 대본리딩 현장을 순식간에 엄숙한 재판장으로 둔갑시켰다. 특히 드라마 ‘빈센조’ 속 악역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열혈 강력계 형사 류성준 역에 완전히 녹아든 옥택연은 자연스러운 강약조절로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줬다. 이어 류성준(옥택연 분)의 형이자 영장전담판사 류성훈 역을 맡은 하석진은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재판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사회복지사 조은기 역의 정은지는 시니컬한 목소리로 매사 무던한 캐릭터의 특징을 표현했다. 대망의 첫 대본리딩을 마친 배우들은 앞으로의 작업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정은지는 “정말 배울 점이 많은 현장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고, 하석진은 “첫 리딩 자리였는데 벌써 흥미진진하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배우들은 직접 ‘블라인드’의 키포인트를 밝혔다. ‘블라인드’의 핵심 포인트를 “미스터리”라고 답한 옥택연은 “진범이 누구인가를 계속 찾아가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시청자들도 계속해서 두뇌 싸움을 하면서 진범이 누군지 맞춰 가보기 바란다”며 추리 욕구를 자극했다. 하석진 역시 ‘블라인드’ 속 미스터리에 초점을 맞추며 “매회가 진행될수록 이게 과연 누구에 의해서 벌어진 일인지 추적을 같이 해보는 그런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정은지는 “궁금해하면서 즐기면서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메시지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고 답했다.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는 9월 16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8.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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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불쌍해라… ‘어사와 조이’ 이재균 짠내나는 빌런의 탄생

마음 쓰이는 빌런이 나왔다. 배우 이재균이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에서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짠내 나는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빌런상'을 만들어냈다. ‘어사와 조이’는 15일 방송된 3회에서 암흑 속에서 정체를 드러낸 박승(정보석 분) 박태서(이재균 분) 부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지난주 2회에서는 일에 착오를 빚은 이에게 가차 없이 돌을 휘두르며 살기 어린 눈빛을 보낸 태서가첫 등장해 공포감을 조성했다. 하지만 이내 태서가 악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가족사가 드러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태서는 왕도 쥐락펴락하며 권세를 누리고 있는 영의정 박승의 서자로 부패한 아버지의 뒷일을 처리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아버지 박승은 태서가 연은 분리법 성공을 자축하는 자리에 나타나자 다짜고짜 뺨을 올려 붙였다. 남도에 등장한 이언(옥택연 분)으로 인해 치부책이 드러날까 초초해진 것. 박승은 태서 일행들 앞에서 “네놈이 이참에 다 뒤집어쓰고 어사에게 쓸려가 세상에서 사라지면 좋겠다”며 심한 모욕감을 줬다. 아버지의 책망에 모든 것을 잃은 듯한 표정의 태서에게 다시금 다가선 박승은 “아비를 실망시키지말거라 아들아”라고 냉혈하게 어루만졌다. 그 말에 각성한 태서는무뢰뵈들에게 “암행어사든 암행어사 같은 놈이든 몽땅 죽이라”고 명했다. 이재균은 이 드라마에서 서자라는 이유로 아버지의 사랑과 신뢰를 갈구하는 처절한 모습을 그리며 설득력 있는 악인 캐릭터를 완성 시켰다. 특히 ‘가스라이팅’으로 보이는 아버지의 행동에 기민하게 변화하는 태서의 감정선을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역대급 빌런의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어사와 조이’ 4회는 10분 앞당겨진 16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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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옥택연, 빌런 벗고 현실 남사친으로

그룹 2PM 출신 배우 옥택연의 화보가 25일 공개됐다.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화보에서 옥택연은 부드럽고 여유로운 모습과 독보적인 피지컬을 선보였다.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첫 악역을 연기한 옥택연은 종영 이후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며 한층 깊이 있는 눈빛을 발산했다. 모던하고 감각적인 스니커즈부터 프렌치 감성이 녹아있는 가죽 스트랩 슬리퍼와 태슬 로퍼까지 고급스럽게 소화했다. 옥택연의 화보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6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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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옥택연 "첫 악역 도전, 많은 것 느끼고 배웠다"

배우 옥택연이 '빈센조' 종영 소감을 전했다. 2일 종영된 tvN 주말극 '빈센조'에서 반전의 빌런 장준우 역할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던 옥택연. 로펌 우상 막내 변호사 장준우로 등장해 청량한 비주얼은 물론 멍뭉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바벨그룹의 진짜 보스 장한석이었다는 반전이 공개된 이후에는 돈, 명예, 권력을 모두 손에 쥐고 자기 뜻대로 조종하려는 야욕을 제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스하키 스틱으로 사람을 때려 죽이거나 송중기(빈센조) 어머니의 죽음을 사주하는 등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누구라도 가차 없이 제거하는 소시오패스의 모습을 임팩트있게 그려냈다. 이 과정 속 옥택연은 번번이 자신의 앞길을 막는 송중기를 향한 살기어린 분노와 광기어린 모습을 시시각각 달라지는 눈빛, 말투, 표정으로 드라마의 텐션을 높였다. 옥택연은 소속사 51K를 통해 "'빈센조'를 촬영했던 8개월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선배님들과 스태프 분들이 이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 주시는지 깨닫게 됐다. 잊지못할 첫 악역 연기 도전이었고, 찍으면서도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 '빈센조'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여러분들 곁에 곧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라고 인사했다. 이하는 소속사 51K에서 공개한 옥택연과의 일문일답.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어떤 인상을 받았나. "어리바리 인턴 변호사 장준우가 결국 '빈센조' 최고의 빌런이자, 반전을 쥔 흑막 캐릭터라는 것을 알았을 때 너무나 욕심이 났다. 허당기 넘치는 '차영 바라기' 막내 변호사 장준우의 선한 얼굴 속에 악마같은 마음이 가득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그 누구든 가차없이 이용하고 죽여 버리는 이중적인 면이 공존한다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빈센조'를 통해 옥택연의 또 다른 모습을 시청자분들께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정체가 뒤늦게 밝혀지는 캐릭터다 보니 연기 톤을 잡는게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장준우와 장한석은 결이 다른 캐릭터이지만 알고 보면 한 사람이고, 결국 빌런 장한석이 연기하는 사람이 장준우라고 생각하며 캐릭터를 접근해 나갔다. 사이코패스이자 소시오패스인 장한석이 초반 로펌 막내 변호사 장준우로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또한 사람들 속에서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못하는 어색함에서 비롯된 것이라 캐릭터를 이해했다. 또 장한석이 바벨그룹의 회장으로 전면에 나서게 되면서 부터는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고 싶은 야망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잔혹한 짓을 저지르게 되는데, 그런 장한석의 모습을 마치 원하는 것을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어린 아이가 떼를 쓰고 있는 것처럼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악역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과 이번 작품의 엔딩이 어떤 의미로 다가왔나. "극 중 장한석은 단순한 악당이라기 보다 냉과 온, 여러가지 면이 있는 빌런이라 매력적이었다. 악역 연기에 처음 도전했는데, 완전히 저와 다른 인물을 연기한다기 보다는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부분들 중의 한 모습을 극대화해서 보여주고자 했다. 그래서 장한석 캐릭터를 연기할 때도 최대한 내 안에 가지고 있는 악한 모습들을 끄집어내려 노력했다. 엔딩은 '권선징악'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결말이었다고 생각한다. 현실이라면 불가능한, 속시원한 엔딩이라 마음에 든다." -캐릭터의 명장면을 꼽는다면. "빈센조가 준우의 집에 찾아와 총을 겨누는 11부 엔딩 장면을 꼽고 싶다. 그 누구도 자신의 정체를 알아챌 수 없을 거라 확신한 준우에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빈센조가 총을 겨누게 되고, 이 씬을 통해 차영과의 만남 이후 기분 좋게 집에 돌아온 장준우의 천진한 모습 뿐만 아니라, 자신이 패배했음을 직감하고 분노를 드러내는 본캐 장한석의 민낯까지 모두 보여줄 수 있어 ‘가장 준우다우면서도 한석 같았던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빈센조가 겨눈 총을 잡고 '빨리 죽여! 이 마피아 새끼야'라고 도발하는 대사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캐릭터 간 케미스트리도 주목받았다. 송중기, 전여빈, 김여진, 조한철, 곽동연과의 호흡은 어땠나. "누구 하나를 빼놓을 수 없이 '빈센조'에 함께 출연한 배우분들 모두가 최고였다. 함께 연기할 때마다 이분들이 참 대단하구나 생각했고, 현장 분위기를 늘 밝게 만들어 주셔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동안 너무 감사했다. 함께 씬을 고민하며 애드리브를 하거나, 리허설 중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때도 너무나 잘 받아 주셔서 이렇게 좋은 배우분들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늘 했고, 정말 행복한 현장이었다." -'빈센조'는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 "대본 리딩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마지막 촬영까지 마치고 나니 시원섭섭하면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사랑해 주셨던 만큼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촬영 하는 매 순간 순간이 행복했다. 제가 이제까지 연기해본 적이 없는 빌런 캐릭터에 호기심이 생겼던 만큼 장준우, 장한석 캐릭터를 이해하고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빈센조'의 경험이 앞으로 배우 활동을 해 나가는데 있어 새로운 원동력을 불어넣어 줄 거라 생각한다." -이후 활동 계획은. "촬영을 마친 영화 '한산:용의 출현'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고, 올 하반기는 tvN 드라마 '어사와 조이'(가제)를 통해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한산'을 통해 짧게 사극 연기를 경험해 보긴 했지만, 드라마라는 긴 호흡으로 사극 연기를 해보는 건 처음이라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려고 한다. 그리고 2PM 새 앨범 역시 준비 중에 있어서 기대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한다. "지금까지 저희 드라마 '빈센조'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준우를 끝까지 지켜봐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들 곁에 곧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갈 수 있는 택연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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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그 어느 드라마보다 빛난 조연의 활약

배우들의 활약이 드라마를 살렸다. 20회로 막을 내린 tvN '빈센조' 속 배우들의 하나하나 돋보인 열연이 극 완성도를 높였다. 주연진인 송중기·전여빈을 제외한, 반전의 주인공은 곽동연이었다. 극중 바벨그룹의 2인자 장한서를 연기, 똘끼로 가득한 안하무인 캐릭터다. 점층적으로 변화하는 인물의 서사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려내 캐릭터의 설득력을 더했다. 형 옥택연(장한석)에 대한 공포감이 가득했던 눈빛에서 반격의 기회를 노리는 탐욕의 눈빛으로 바뀐다. 무차별적 폭력에도 무한 복종했던 모습이 사라지고 날아오는 트로피를 피하고 감옥에 가는 옥택연의 수갑을 손수 채워주는 태도로 내면 변화를 고스란히 담았다. 여기에 송중기(빈센조)를 향한 감정이 분노에서 관심, 동경으로 바뀌는 과정을 차츰 부드럽게 달라지는 표정과 애정이 담긴 대사, 친밀감 넘치는 행동으로 표현해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다른 빌런인 김여진(최명희)의 활약도 빛났다. 밑그림이 그려진 도화지 위에 자신만의 색을 칠하듯 대본 속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으며 하나의 예술 작품을 완성시켰다. 익숙함을 쫓는 이들의 허를 찌르는 낯선 연기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어디서도 한 번도 보지 못한 악역. 기존 작품에서 악녀들은 어떠한 사건과 사고로 악행을 하는 이유가 그려짐으로써 연민의 감정을 자극하는데 김여진이 맡은 캐릭터는 이러한 상황을 배제하면서 일상성과 악함을 공존시켰다. 웃음의 담당은 윤병희와 임철수였다. 윤병희는 법무법인 지푸라기 사무장 남주성을 연기, 어벙해 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탁월하고 감각적인 손재주를 보여줬고 특유의 말투는 많은 이들이 흉내낼 정도로 화제였다. 임철수는 어리바리하면서도 진지한, 전작인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보험회사 담당자, 이번에는 대외안보 범죄조직 대응팀 팀장을 연기했다. 어떤 역할을 맡겨도 '일당백' 신스틸러가 된다. 이렇듯 조연들이 눈에 띄는 건 박재범 작가 특유의 출연진을 살리는 필력 덕분이다. 전작인 '열혈사제'부터 조연과 단역도 일회성으로 두지 않는 대본 덕분에 배우들 모두가 다 돋보일 수 있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5.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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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옥택연, 마지막까지 대본 열공 모드 ON

옥택연이 '빈센조' 종영 2회를 앞둔 가운데 식지 않는 열정을 자랑했다. 29일 tvN 주말극 '빈센조'에서 활약 중인 옥택연의 현장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됐다.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은 채 배역에 빠져 있는 옥택연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 중 감정 변화가 많은 장준우 캐릭터를 유연하게 그려내기 위해 촬영 직전까지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일에 쌓인 진짜 빌런 장준우의 반전 매력을 표현하고자 극 중반부 헤어 스타일의 변화를 주며 악역의 카리스마를 한층 끌어올린 것은 물론, 사이코패스 장준우 특유의 광기, 독기, 살기를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과 표정, 분위기로 긴장감 있게 그려내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아낌없는 열정을 쏟아내고 있는 것. 옥택연은 "앞으로 2회 남은 '빈센조' 속 장준우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마지막까지 애정 어린 관심 부탁드린다. 돌이켜보면 '빈센조'를 촬영하는 순간이 행복했고, 빌런 장준우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던,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앞서 지난 17, 18회 방송에는 어머니의 죽음 이후 송중기(빈센조)가 마피아 본색을 드러내며 옥택연(장준우)을 더 강하게 압박했다. 바벨타워 분양권 파티를 엉망으로 만드는 작전부터 복면을 쓴 괴한들의 공격까지 옥택연을 궁지에 몰아넣어 그토록 싫어하던 감옥까지 가게 만들었다. 이 과정 속 옥택연은 송중기가 그린 그림에 놀아났다는 걸 알게 된 후 들끓는 분노를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빈센조' 19회는 5월 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51K 2021.04.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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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옥택연, 90분 씹어 먹은 숨막히는 5분 엔딩

'빈센조' 바벨그룹의 장한석 회장으로 밝혀진 옥택연이 송중기와의 일촉즉발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지난 27일과 28일 방송된 tvN 주말극 '빈센조'에서 다크 히어로와 빌런의 물러섬 없는 전면전이 시작된 가운데, 옥택연이 바로 송중기(빈센조)와 전여빈(홍차영)이 그토록 찾던 바벨 그룹의 진짜 보스, 장한석 회장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90분을 순식간에 앗아갔다. 자신의 정체를 절대 찾아내지 못할 것이라 확신했던 옥택연은 전여빈을 불러내 '바벨 제약, 바벨 화학이 피해자 보상을 철회할 것'이라는 정보를 건넸다. 옥택연이 변함없는 '차영바라기'로 순수한 얼굴을 보이던 그 순간 송중기는 옥택연에게 '장준우가 장한석'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숨막히는 긴박감을 드리웠다. 옥택연의 이중적인 악마성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누는 누군가가 송중기임을 직감하고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상황을 즐기는 듯 입가에 웃음이 서린 것도 잠시, 총구를 힘있게 잡은 채 "빨리 죽여, 이 마피아 새끼야"라고 도발했다. 연행된 남동부지검에서 만난 전여빈에게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고, 오해가 있었다고 하는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모습은 오히려 전여빈을 자극해 "넌 죄 없는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였고, 해맑은 얼굴로 생쇼를 했어"라며 주먹을 날리게 했다. 그런 전여빈을 바라보며 한 순간에 표정이 싸늘하게 변하며 섬뜩함을 안겼다. 옥택연은 헤어 스타일에 변화를 주며 바벨의 진짜 보스로 '흑화'의 시작을 알렸다. 그간 베일에 싸여진 진짜 빌런의 반전 매력을 표현하고자 '덮준우' 퍼머 스타일을 선보였지만, 정체가 드러난 12부 방송부터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포마드 헤어스타일'을 시도했다. 180도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악역의 카리스마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 말미 병원복 차림에 링겔 거치대를 밀며 바벨 대회의실로 준우가 깜짝 등장하게 되고, 시청자들의 긴장과 몰입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앞서 곽동연(한서)과 함께 사냥을 나간 옥택연이 곽동연의 총에 맞게 되고, 그 일을 계기로 바벨그룹을 이끄는 진짜 회장으로 전면에 나섰다. 겁먹은 듯 당황한 표정의 곽동연에게 "아파 죽는 줄 알았잖아. 이 개새끼야"라고 낮은 목소리로 경고의 말을 전하는 옥택연의 오싹한 미소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와 스릴감을 한껏 높였다. 옥택연은 누구라도 건드리면 분노를 폭발시킬 듯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독기 꽉 찬 열연으로 극을 이끌며, 이중적인 장준우의 성격을 임팩트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어떤 악행으로 반격을 준비할지 궁금해진다. '빈센조'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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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곽동연, 분노+짠내 유발하는 매력적인 '빌런캐'

배우 곽동연이 '빈센조'를 통해 연기 포텐을 터트렸다. 곽동연은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 바벨그룹의 가짜 회장 장한서 역을 맡아 시청자에게 분노와 애처로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다. 장한서는 온갖 악행을 저지름에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바벨 그룹의 젊은 총수로, 이복형이자 진짜 회장 장준우(옥택연 분)에게 순순히 복종하는 듯하지만, 마음속에 칼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곽동연은 대외적으로 바벨그룹의 회장인 장한서의 악독한 면을 광기 어린 눈빛과 신경질적인 태도로 그리며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했다. 피를 토하며 쓰러진 직원보다 피가 튄 자신의 안위를 더 걱정해 구급차를 부르라며 악을 쓰고, 아이스하키 퍽으로 사람을 명중시키며 분노를 표출하는 등 빌런의 정점을 연기했다. 반면 장준우의 앞에서는 180도 바뀐 행태로 장준우의 눈치를 살피며, 절대복종하는 모습으로 비굴해 보이기까지 한 장한서의 양면성을 제대로 보여주며 캐릭터의 매력을 증폭시켰다. 곽동연은 말의 높낮이와 빠르기, 섬세한 표정과 눈빛으로 형에게 무시당하고, 서자로 서러운 삶을 살아온 장한서의 서사에 개연성을 더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장한서를 향한 묘한 애잔함을 느끼며 빈센조(송중기 분), 홍차영(전여빈 분)과 대적하는 악역임에도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곽동연은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그룹 총수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는 장한서의 단순 무식한 면도 찰떡같이 소화, 깨알 같은 웃음까지 책임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곽동연의 반격은 중후반부의 관전포인트로 작용할 전망. 그간 장준우를 향해 숨겨왔던 열등감과 분노, 야망까지 복합적인 장한서의 내면을 깊이 있는 연기로 그려내 앞으로의 전개에도 궁금증이 고조된다. 한편, 곽동연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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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옥택연, 연기 변신… tvN '빈센조' 주연 합류

옥택연이 '빈센조' 주연으로 합류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30일 일간스포츠에 "옥택연이 내년 초 방송 예정인 tvN '빈센조' 주연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옥택연은 극중 훈남에다 똑똑하기까지 한 법무법인 우상의 1년차 인턴 장준우를 맡았다. 건실한 중산층 집안의 아들로 예의 바르고 성실하며 순수하지만 일로서는 아직 서투르며 실수 투성이다. 지난해 5월 만기 전역 후 지난 봄 '더 게임'으로 복귀한 옥택연이 고른 후속작으로 이번 작품으로 데뷔 후 과감한 이미지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빈센조'는 조직 내 갈등으로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 마피아 콘실리에리가 베테랑 악질 변호사와 엮이며 악당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소셜 코미디 장르를 표방한다. 8세 때 이탈리아로 입양된 한국인 빈센조 까사노를 주인공으로 한다. 빈센조 까사노는 굉장한 언변과 협상 능력, 카리스마를 갖춘 화려한 달변가이자 콘실리에리이면서 변호사까지 된 인물이다. 한국에 온 그는 승소를 위해서라면 영혼까지도 팔아넘기는 독종 변호사 홍차영과 만나게 되며 본의 아니게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옥택연 외 송중기·전여빈이 캐스팅됐다. '굿닥터' '김과장' '열혈사제' 박재범 작가가 대본을 쓰고 '돈꽃' '왕이 된 남자' 김희원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2021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7.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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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싸우자 귀신아' 권율, 두 번 '심쿵'하게 만드는 악역

배우 권율이 안방극장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무서워서 '심쿵', 매력적이어서 '심쿵'이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극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악귀 씌인 권율(주혜성)의 모든 사연이 공개됐다. 동시에 옥택연(박봉팔), 김소현(김현지), 김상호(명철스님)과 권율의 마지막 싸움이 펼쳐졌다. 권율의 정체는 조금씩 드러나고 있던 상황. 사실 그의 몸 속에 들어있는 악귀는 과거 옥택연에게 있었던 그 악귀였다. 권율은 가정 폭력의 피해자였고, 악귀는 옥택연에게 "어머니를 구하라"고 속삭였다. 결국 권율은 아버지를 베란다 난간에서 밀어버렸다. 그것이 권율의 불행의 시작이었다. 그런 권율의 행동을 본 그의 어머니는 두려움에 떨며 권율을 떠났다. 이후 모든 것이 변했다. 권율은 스스로를 자책하며 악귀에게 점차 잠식돼 갔다. 이날 방송의 대미를 장식한 장면은 선인 세 사람과 권율의 싸움이다. 권율은 김소현이 갖고 있던 무구를 빼앗기 위해 그를 납치했다. 그런 김소현을 구하기 위해 옥택연이 등장했고, 살벌한 격투신이 시작됐다. 권율은 "내가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냐. 조금만 기다려라. 이제 곧 한 몸이 될 테니까"라며 옥택연을 공격했다. 이 때 구원자가 나타났다. 마지막 타자 김상호가 권율을 막아선 것. 옥택연의 몸으로 들어가려던 권율의 악귀는 김상호에게 막혀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권율의 두 가지 면모가 모두 드러난 회였다. 왜 악귀에 씌였으며, 사람을 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드러나며 그에게도 당위성이 부여됐다. 아픈 사연을 간직한 그는 더 이상은 마냥 무섭기만 한 악역은 아니었다. 동시에 여전히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악역 권율의 면모도 등장했다. 격투 장면에서 그는 무자비하기 그지없었다. 여름밤을 서늘하게 만드는, 귀신보다 무서운 악역이었다. 당연하게도 이를 연기한 권율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얗고 고운 외모를 가진 그는 모성애를 자극하는 주혜성부터 귀신보다 무서운 주혜성까지 너무나 다른 양면을 잘 표현해내며 시청자의 몰입을 도왔다. 한편, '싸우자 귀신아'는 오늘(30일) 방송되는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6.08.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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